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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북 한 장애인 단체서 보조금 불법 유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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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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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스1) 김동규 기자,이정민 기자 = 전북 완주군의 한 장애인 단체에서 보조금을 불법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단체의 일부 이사들은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최근 완주군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19일 이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군에서 지원받은 보조금 가운데 2000여만원을 고위 간부 A씨와 직원 B씨가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단체는 복지관을 수탁 운영하거나 장애인 일자리 제공 사업 추진 등의 명목으로 군에서 매년 수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단체 이사들은 군에 진정서를 냈다.

일부 이사들은 B씨가 자신의 계좌로 보조금을 빼낸 뒤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체 관계자는 “법인 계좌에서 자금을 관리한 B씨의 개인 계좌를 통해 보조금이 빠져나갔다”고 주장하며 “언제부터 얼마를 유용했는지, 간부와 직원간 공모 여부를 밝혀달라는 취지에서 군에 진정서를 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진정서를 접수하고 절차에 따라 진상파악을 위해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문제를 두고 A 씨는 “(내가)보조금을 유용했다면 이 자리에 계속 있을 수 있겠냐”며 “직원 불찰이었다. 현재는 모두 수습한 상태다”고 일축했다.

해당 직원은 뉴스 1과 통화에서 “할 말이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ljm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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