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민생경제정책관 자리는 한국은행 출신인 민좌홍 국장이 3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이달 초 한국은행으로 복귀했는데 이번 황 실장 내정으로 연이어 한국은행 출신이 이 자리를 채우게 됐다. 기재부 국장급 자리를 두 번 연속 한국은행 출신으로 채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기재부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총괄하는 핵심 부서인 경제정책국은 서열 1~2위가 모두 외부 출신으로 구성되게 됐다. 도규상 경제정책국장은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에서 기재부로 넘어왔다. 이는 기재부와 금융위 간 첫 번째 고위직 인사 교류였다. 김 부총리가 기재부와 한국은행, 금융위 등 유관기관과 인사 교류를 하는 이유는 역지사지를 통해 정책 공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총리는 지난 13일 기재부 과장급 정기인사에서도 1·2차관 라인 간 교차 인사를 제1원칙으로 삼고 단행했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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