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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인성논란 수호랑’, ‘유교 드래곤 인면조’, ‘모르겟소요 총알맨’... 평창 핫 캐릭터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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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랑받는 건 선수들뿐만이 아니다. 캐릭터나 마스코트, 조각품 등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주인공들은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면조’,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에 있는 ‘총알맨’ 조각상이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들 캐릭터들의 패러디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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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를 원형으로 한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은 온ㆍ오프라인을 막론한 사랑받는 캐릭터다. 특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는 인기 폭발이다. 관람객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나 선수들, 경기관계자들까지 환호하며 같이 사진을 찍기 바쁘다. 수호랑은 경기 막간에 등장해 춤을 추며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기도 하고 선수들 입장을 도와주거나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온라인에서는 '수호랑 혼밥', '문틈에 낀 수호랑' 과 같이 곳곳에서 포착된 수호랑 캐릭터(탈 쓴 봉사자)의 재미있는 모습들이 등장해 웃음을 주고 있다.

이와함께 SNS에서는 '수호랑 인성논란' 이라는 제목으로 수호랑 패러디가 퍼지고 있다. 누군가 수호랑의 운동화 끈을 대신 묶어주는 모습, 얌전히 서서 경청하는 '반다비'에 비해 반쯤 드러누워 이야기를 듣는 수호랑, 새치기하는 수호랑, 청소차에 누워있는 수호랑 등의 모습이다. 귀여운 모습에 익살스런 행동까지 더해져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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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조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소품으로 등장했다. 새의 몸에 사람의 얼굴이 달린 다소 기괴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올림픽 개회식의 ‘신스틸러’로 등장한 인면조는 이후에도 꾸준히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교 드래곤’, ‘선비 드래곤’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인면조 패러디는 이모티콘을 비롯해 닮은꼴 연예인, 그리고 다양한 버전의 만화 캐릭터 등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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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맨’ 조각상은 2013년 평창 리조트에 옮겨진 김지현 조각가의 작품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 도쿄 스포츠가 보도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얼핏 남성 성기 모양으로 보이는 투구를 쓴 남자들이 나체로 서 있는 모양이다. 해당 매체는 취재진이 자원봉사자들에게 조형물에 대해 묻자 모두 “모르겠어요‘라고 답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내 SNS와 커뮤니티에는 ’모르겟소요‘ 동상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다. 인상깊은 모습으로 일본에서는 커피 라떼를 비롯해 각종 일러스트와 만화 등 패러디들이 나오고 있다.

[이투데이/김다애 기자(mngb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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