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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1000마력 AMG 하이퍼카 본따 만든 보트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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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와 시가렛 레이싱은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보트쇼에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을 모티브로 제작된 파워 보트 '시가렛 레이싱 515 프로젝트 원'을 15일(현지시각) 공동 발표했다.

IT조선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은 AMG 창립 50주년을 기념, F1 기술을 적용해 만든 하이퍼카(슈퍼카를 뛰어넘는 성능을 지닌 차)로, F1 머신에 올라가는 1.6리터 6기통 터보엔진을 미드십(차의 중앙부)에 장착했다. 피스톤과 크랭크 샤프트, 전장 시스템을 전용 설계해 엔진회전은 1만1000rpm정도며, 이로 인해 680마력 이상의 고출력을 발생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의 앞쪽에 전기모터 2개를, 또 터보차저와 엔진에도 각각 모터를 결합해 총 4개의 모터를 가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만들었다. 모터들은 가속 시 엔진의 출력을 보좌, 동력계 전체가 최고 1000마력 이상의 힘을 이끌어 낸다. 또 25㎞쯤 전기차 주행도 가능하다. 변속기는 8단 AMG 스피드시프트8을 올린다. 구동방식은 4WD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200㎞이하 가속에 6초 이하, 최고시속은 350㎞다.

이 차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시가렛 레이싱 515 프로젝트 원은 머큐리 레이싱이 만든 엔진을 2기 탑재하고, 최고출력은 3100마력을 낸다. 최고속도는 225㎞/h다. 배 곳곳에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경량화를 이뤄낸 점도 특징이다.

IT조선 박진우 기자 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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