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1 (화)

개발 추진 20년 만에 청주 밀레니엄타운 조성 첫삽 '눈앞'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 3월 첫삽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사업이 처음 추진된 지 20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이 사업을 맡은 충북개발공사는 이달 말 밀레니엄타운 조성을 위한 공사 업체 선정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4월 중순 업체를 선정한 뒤 곧바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행정절차의 완료 단계인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토지 보상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매입 대상은 전체 면적(58만6482㎡)의 17.3%인 10만1325㎡다.

이 중 75.4%는 보상이 끝났다. 협의 보상이 순조롭지 못한 나머지 2만4882㎡는 충북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 재결을 신청했다. 현재 위원회는 재결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늦어도 4월 말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밀레니엄타운이 조성되면 청주 시민을 위한 새로운 휴식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빠졌던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전체 면적을 공익시설(55%·32만5907㎡)과 수익시설(45%·26만575㎡)로 나눠 조성한다. 총 2438억원이 투입된다.

공익시설은 가족공원, 실내빙상장, 미래해양과학관, 다목적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선다.

민간에 분양될 수익시설은 뷰티·메디컬 특화센터, 교육체험시설, 상업시설, 관광숙박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개발 사업은 1998년 민선 2기 이원종 충북지사 때 시작됐다. 옛 종축장 부지를 청주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후 민선 단체장 3명을 거치면서 골프장, 컨벤션센터, 해양수산문화체험관 등의 개발 계획이 수립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협의회는 2015년 5월 이 곳을 공원·관광 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2016년 4월부터 사업이 본격화됐다.

yjc@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