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주담대 기준금리' 신규 코픽스 반년 만에 첫 하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문재인정부 주담대 조이기에 신용대출 사상 최대 급증


잔액 기준 코픽스는 1.73%로 5개월째 올라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가 반년 만에 하락했다. 잔액 코픽스는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9일 발표한 '2018년 1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1.78%로 전월보다 0.01%p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7월 1.47%로 떨어진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지난달 1.79%로 2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바뀐 것이다.

신규 코픽스가 내려간 것은 시장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매달 새로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하는 신규 코픽스는 시장금리가 더 빠르게 반영된다. 지난달 1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평균 1.929%로 전월(1.954%)보다 하락했다.

반면 시장금리가 서서히 반영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오른 1.73%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61%로 오른 뒤 5개월 연속 오름세다. 은행들이 과거 조달했던 저금리 자금은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다.

이번 금리 변동으로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연동된 변동대출 금리는 0.01%p 내려가고, 잔액과 연동된 대출 금리는 0.03%p 올라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는 경우 각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hacho@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