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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조이시티 박영호 각자 대표 영입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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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이시티 박영호 대표 내정자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조이시티(대표 조성원)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3월 말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박영호 전 네시삼십삼분 대표를 조이시티의 사내이사로 선임,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이시티는 과거 ‘군주온라인’과 같은 온라인게임을 선보인 엔도어즈를 이끈 삼각편대 조성원 대표, 김태곤 상무, 조한서 상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삼각편대는 12년 동안 함께 굵직한 게임들을 선보이며 현재 조이시티를 모바일게임 시대 중견 게임사로 이끌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대 대형 게임사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조이시티는 나름의 경쟁력으로 글로벌게임사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흔치 않은 게임사다.

이러한 구조에 박영호 대표의 영입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박영호 신임 대표가 선임되면서 향후 조이시티는 조성원 대표와 박영호 대표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조성원 대표는 그동안 진행해오던 게임 개발 및 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박영호 대표는 신규 투자와 글로벌 전략 부문을 총괄한다.

조이시티는 이러한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해 조직 및 경영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더욱 빠르고 진일보한 사업 수행 능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박영호 내정자는 NHN한게임에서 게임개발팀장을 지냈고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는 투자심사역으로 재직했었다. 당시 카카오, 펄어비스, 액션스퀘어, 더블유게임즈 등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후 네시삼십삼분에 영입돼 국내외 개발사에 대한 대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뛰어난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마디로 게임 관련 전문 투자통이다.

조이시티 측은 “경영 전반에 대해서는 조성원 대표가 그대로 업무를 진행한다. 박영호 대표의 영입은 기존 사업에 투자 관련 사업을 더한 것으로 보면 된다”라며 “게임 개발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투자를 받아 가능성 있는 게임사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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