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대구~광주 고속철 재추진…9개 지자체 대구서 회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대구시와 광주시가 추진 중인 대구~광주 달빛내륙고속화철도 노선도(대구시 제공)©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광주를 연결하는 달빛내륙 고속화철도 건설이 내년 정부 예산 확보를 목표로 재추진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광주 철도를 경유하는 9개 지자체 실무자들이 20일 대구시청에서 회의를 갖는다.

실무자 회의에서는 달빛고속철 건설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방안과 오는 3월 9개 지자체장 협의회 개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달빛고속철 경유지는 경북 고령, 경남 합천 거창 함양, 전북 남원 순창, 전남 담양이다.

대구~광주 191km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에는 4조8987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액 국비를 받아 이 철도를 건설하려는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비로 국비 5억원을 신청했으나 정부 예산을 받지 못했다.

시속 200~250km로 주행하는 달빛고속화철도가 건설되면 현재 2시간30분 거리인 대구~광주가 1시간 이내로 짧아진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이 철도가 영남 서부지역과 호남 동부지역의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부선, 대구산업선, 호남선, 전라선, 경부고속도로 등과의 연계로 남부경제권 발전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지자체는 올해 1억5000만원씩 부담해 이 사업의 경제성 논리와 당위성 확보를 위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으면 그것이 곧 길이 된다. 실무자협의회를 계기로 달빛내륙철도의 조기 건설을 위해 영·호남이 뭉칠 것"이라고 말했다.
leajc@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