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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사건파일24] 순천 10대 살해범, 범행 후 '씨익'…경찰, 오늘 신상 공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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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26일 전남 순천에서 10대 여학생을 살해한 30대 남성에 대해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오늘 오후 개최하고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런 가운데 피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범행을 저지른 후 웃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YTN 보도에 다르면 이 남성은 신발과 양말을 모두 신지 않은 맨발로
골목길을 걸어가던 중 입꼬리를 올리며 씨익 웃어 보입니다.

범행 10여분 뒤 찍힌 모습이었습니다.

염건령 가톨릭대 행정학과 탐정학교수는 "본인의 본능적인 범죄 욕구를 충족했다는 그 표현이 웃는 표정으로 발현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여학생은 당시 아버지의 약을 사기 위해 집을 나섰고 잠시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소주를 4병 마셨고 기억이 안 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피의자가 운영하던 가게를 찾아가 달걀을 던지는가 하면 가게의 정보와 가해자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최윤정 기자(yunjung07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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