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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30개국 개신교 대학생 1만1천여명 6월 제주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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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선교 110주년·한국대학생선교회 60주년 선교대회

연합뉴스

'익스플로 2018 제주선교대회' 기자간담회
[제주선교대회 준비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개신교 제주지역 전파 110주년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창립 6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제주도에 국내외 개신교 대학생 1만1천여명이 모인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와 CCC는 오는 6월 26일부터 8일간 제주 새별오름을 비롯한 제주도 전역에서 '익스플로(EXPLO) 2018 제주선교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관식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평양 출신인 이기풍 선교사가 제주지역에 개신교를 전파한 지 110년이 되는 해이며 제주 4·3 70주년이기도 한 특별한 해"라며 "창립 60주년을 맞은 CCC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단순히 개신교만의 행사가 아닌 제주 사회와 더불어 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학생 1만여명과 캐나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30여개국에서 온 1천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한다. 제주지역에서도 지역 교회 450여곳의 교인 총 1만5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예배와 기도 등 종교 행사로 구성된 콘퍼런스와 함께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3차에 걸쳐 펼칠 예정이다.

6월 28~29일에는 올레길과 해변을 청소하는 클린 제주 운동과 제주 역사 탐방이, 6월 30일~7월3일에는 의료봉사, 헌혈운동, 집수리, 농활, 장수사진 찍어주기 등의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노인정과 복지관 방문, 기타교실·드럼교실·외국어 캠프 등 지역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은 선교대회 이후에도 계속돼 7월12일까지 어어진다. 해외 대학생들은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지역 학생들을 위한 영어 캠프와 중국어 캠프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선교대회 준비위원회의 류정길 목사(제주 성안교회)는 "국제자유도시인 제주는 해외 선교 훈련자들이 찾는 선교의 허브 역할도 하고 있다"며 "제주지역 450개 교회가 연합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를 열어가는 선교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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