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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우원식 "한국GM 결정 수용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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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당 원내대표 "직간접적으로 수만 명에게 중대한 타격 줄 결정"]

머니투데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한국 GM 대책 TF, 협력업체 긴급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2.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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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19일 밝혔다. 한국GM이 오는 5월말까지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것에 대한 입장이다.

한국GM 측은 최근 3년 동안 가동률이 20%에 불과한데다 수출·판매 저하로 더 이상 공장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한국GM 대책 TF(태스크포스)' 주최 협력업체와의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직간접적으로 수만 명에게 중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역 경제와 노동분야 그리고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해왔다"며 "홍영표 의원을 팀장으로 하는 관련 TF를 신속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하게 하청업체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한국GM 발표로 인한 애로사항을 듣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GM은 지난 2002년과 2010년 두 차례 산업은행과 맺은 협약을 통해서 장기발전 방안을 마련키로 약속했다"며 "그러나 한국GM의 수출량 급감, 신차 독자개발, 미래차 산업 중단 등 GM의 독자적 생존능력을 고사시키는 조치를 잇따라 실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미국GM 본사의 고금리 대출, 부풀려진 납품단가 논란 등 정상적인 경영행태로 볼 수 없는 많은 의혹들이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정부에 GM에 대한 세제혜택과 무상증자 등 합리적이라 볼 수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우 원내대표는 "GM 측이 과거 다른 나라에서 보인 모습을 면밀히 보면서 합리적 대안을 찾아가겠다"며 "GM은 사모펀드와 같은 형태가 아닌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줄 것을 엄중히 요청드린다"고 주문했다.

김평화 , 조준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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