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은 모두 강남4구와 그 인접지역, 그리고 서울 내 신흥부촌으로 꼽히는 지역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강남4구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이미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여온 송파구가 5.84%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강남구(4.58%)가 3위, 강동구(4.10%)가 5위, 서초구(3.63%)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와 3위는 뛰어난 강남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준강남’이라 불리는 성남 분당구(5.24%)와 경기 과천시(5.15%)가 차지했다.
이밖에 올해 상승률 상위권을 보인 지역들 역시 우수한 입지를 가진 지역들이었다. 마포, 용산, 성동을 묶어 마·용·성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신흥부촌인 용산(3.68%)과 성동(3.57%)은 6위와 8위를 기록했고, 목동이 속한 양천구(3.55%)가 9위를, 최근 가치가 재조명받는 광진구(3.21%)가 10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의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경기도의 도심권인 군포(-0.18%), 안산(-0.42%), 일산(-0.71%) 등이 올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보다 양상이 심각해 울산(-0.90%), 강원(-0.07%), 충북(-0.99%), 부산(-0.38%), 전북(-0.26%), 경남(-1.15%), 제주(-0.31%) 등 지방의 많은 지역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투데이/김정웅 기자(cogito@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