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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삼성엔지니어링, 2조원대 오만 정유플랜트 본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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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두쿰경제특구에 하루 23만 배럴 규모 정유플랜트 건설 ]

머니투데이

오만 소재 두쿰경제특구 위치도.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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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2조원대 오만 정유플랜트 프로젝트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사인 DRPIC(Duqm Refinery and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가 발주한 '오만 두쿰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번 U&O’(Utilities & Offsites, 유틸리티 기반시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 엔지니어링업체 페트로팩과 합작(Joint Venture) 형태로 지난해 8월 2번 패키지에 대한 낙찰 통지서를 수령한 바 있다. 계약 금액은 총 2조3000억원(20억8000만달러)이고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1000억원(10억달러) 규모 공사를 맡는다.

이번 사업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 남쪽 550km에 위치한 '두쿰경제특구'에 하루 23만 배럴 규모 생산량을 갖춘 정유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2021년 완공이 목표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금융 지원 하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에서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페트로팩과 협업해 대형 프로젝트에 뒤따르는 리스크는 줄였고 사업 수행능력은 키웠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유플랜트 건설에 대한 경험이 많고, 협업사와 파트너십도 있어 성공적인 사업 완수가 기대된다"며 "오만을 비롯한 중동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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