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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비탈릭 부테린 "암호화폐 제로로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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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전통적인 자산이 가장 안전한 투자처"

서울경제

이더리움의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언제든 제로로 떨어질 수 있다”며 투자 위험성을 다시 한번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비탈릭 부테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큰 자산이며, 언제든 제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잃어버려도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투자하라”며 “평생의 저축을 저장할 곳을 찾는다면 전통적인 자산들이 아직은 가장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로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암호화폐 부자 19인에 최연소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가 지난 2014년 개발한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분산 컴퓨팅 플랫폼으로, 이더리움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이더(Ether)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전에도 트위터 등을 통해 암호화폐 투기의 위험성을 지적해왔다. 지난달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투기에만 집중하는 행태를 비판하며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거품이라 언급했고, 지난해는 “이러한 풍조(암호화폐 투기)가 계속된다면 암호화폐 시장을 떠날 것”이라 경고했다.

/원재연 인턴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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