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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울트라 와이드 비전(UWV) 실시간 중계기술 개발…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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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UWV 실황중계 시스템 블록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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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초고화질 대화면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현장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울트라 와이드 비전(UWV) 실시간 중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ETRI는 평창동계올림픽 UWV 실황중계 시범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UWV 실황중계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UWV는 UHD의 초고화질을 유지하면서 UHD 영상보다 훨씬 넓은 120도 이상의 시야각을 제공하는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현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실감영상 기술이다.

UWV는 UHD 방송의 해상도인 4Kx2K 보다 3배 높은 12Kx2K의 해상도의 영상을 처리해야 되므로 대용량 영상 데이터의 고속 처리가 필수다.

3대의 UHD 카메라들을 이용해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12Kx2K 해상도의 UWV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과 여러 대의 프로젝터들을 연결해 대화면 스크린에 UWV 영상을 재생하는 기술이 핵심기술이다.

실황중계를 위해 UWV 영상신호를 압축부호화하고 전송하기 위한 기술도 필요하다.

이는 스포츠 이벤트 실황중계 뿐만 아니라 UWV는 KPOP 콘서트, 클래식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공연행사를 현장감을 극대화해 원격지로의 실황중계가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으며, UHD 방송 이후 도래할 미래 미디어 서비스에서도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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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평창동계올림픽 UWV 실황중계 시범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UWV 실황중계 기술을 개발했다. © News1


ETRI는 19일 이 기술을 활용해 강릉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대표문화공연인 ‘난타’를 인천공항 ICT라운지에서 UWV 실감영상으로 실황중계 한다.

ETRI는 향후 한정된 시야각을 넘어 공간 자체를 영상화시키는 연구를 수행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ETRI 테라미디어연구그룹 서정일 그룹장은 “이번 UWV 실황중계의 성공을 통해 UWV 기술의 응용분야가 기존의 전시관, 영화, 스트리트 뷰 등에서 스포츠, 콘서트,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UWV 기술은 360도 VR과 같은 새로운 실감미디어 서비스 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emory4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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