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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 프란츠 카프카 사후 100년…'변신' 연극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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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아울, 10월 2~13일

뉴스1

연극 '변신' 공연 포스터(극단 이구아구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극단 이구아구는 연극 '변신'을 오는 10월 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공간 아울 무대에 올린다. 2019년 초연 이후 다섯 번째 공연이다.

연극 '변신'은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인 프란츠 카프카(1883~1924)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한 인간의 충격적인 변화를 통해 인간 본성, 절대 고독, 그리고 사회적 소외에 대해 다룬다.

올해는 프란츠 카프카가 서거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카프카는 생전에 대중적 인기를 누리지 못해 전업 작가로 활동하는 대신 보험공단에서 직장 생활을 이어 갔다.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신경쇠약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40세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했다.

연극 '변신'은 2019년 한국 예술 평론가협회에서 시상하는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연극 부문)'을 받았다.

'그레고오르' 역에는 강운, '그레타' 역엔 정다은이 낙점됐다. '잠자' 역에는 김명중, '잠자 부인' 역엔 임은연, '지배인' 역에는 엄지용이 이름을 올렸다. 연출은 정재호가 맡는다.

극단 이구아구 관계자는 "카프카의 생각과 희망, 좌절 등 여러 면모에 대해 연구를 거듭해 왔다"며 "2019년 초연한 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친 만큼 이번 공연은 '다섯 번째 변신'과 다름없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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