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결제했는데 툭하면 품절"…'셀러고' 통해 온라인몰 불편 해소 가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글 검색 방식 적용·실시간 반영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가 품절된 상품을 구매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판매자가 제품 상태를 실시간 검색,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이는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 등록된 모든 상품 정보를 구글 검색방식으로 찾아내 업데이트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다.

온라인쇼핑 솔루션 제공업체 '셀러고(Sellergo)'는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 5개사와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의 모든 상품 정보를 검색엔진 방식으로 찾아내는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줄였다고 19일 밝혔다.

스포츠 웨어를 생산유통하는 G사는 소비자들에게 품절 정보를 제때 제공하기 위해 전담 근무자가 하루 3시간 이상 작업하고 있다. 여성 수영복을 판매하는 F사는 상품을 실시간 업데이트 하지 못해 품절로 인한 주문 취소율이 전체 매출의 5.5%에 달했다.

셀러고에 따르면 솔루션 도입 이후 G사는 관련 업무를 20분으로 단축했고, F사의 주문 취소율은 1%대로 떨어졌다.

뉴스1

© News1


온라인 쇼핑에서 품절 상품을 제때 걸러내지 못하는 문제는 묶음 판매가 늘면서 심화됐다. 여러 쇼핑몰에 동시에 런칭한 묶음 상품은 일부가 품절돼도 시스템 상에 제대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셀러고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 방식 중 하나인 '웹크롤링'(web crawling)를 통해 여러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 정보를 모아 검색엔진으로 원하는 상품정보를 추출해 냈다. 상품명이나 옵션명으로 특정 정보를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 중 품절된 제품은 곧바로 목록에서 수정할 수 있다.

기존 서비스들은 서버에 상품정보를 저장해 각 쇼핑몰과 연동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동시 검색이 불가능하다. 정보를 수정하려면 작업자가 많은 시간을 들여 쇼핑몰마다 데이터를 바꿔야 한다.

호준환 셀러고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 정보가 제때 업데이트 되지 않아 뜻하지 않게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생긴다"며 "판매업체도 쇼핑몰로부터 패널티를 받는 경우가 많아 결국 매출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jdm@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