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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신상 뜯어보기]흉내낼 수 없는 냉장피자의 쫄깃한 도우…신세계푸드 ‘베누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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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0원 착한 가격 '가성비'에 '가심비'까지
쫄깃한 도우 일품…한정된 구입처 아쉬워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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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가끔씩 혼술로 피맥(피자+맥주)을 하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러나 시중 피자 한판의 가격은 1만원을 넘어선다. 얇디 얇은 주머니 사정을 고려했을 때 프랜차이즈 브랜드 피자 가격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한 판을 시켜도 혼자 다 먹을 수는 없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데워먹기도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 결국 절반 이상은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형마트에서 파는 피자 가정간편식을 만난 이후로 이런 고민이 사라졌다.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양도 적당해 남길 일이 없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자도 오뚜기, CJ 고메 등 안 먹어본 냉동피자가 없을 정도로 즐겨 찾는다.

최근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낸 피자가 있다. 바로 신세계푸드의 프리미엄 서양 가정간편식 ‘베누 피자’다. 베누는 이탈리아와 미국의 푸드 스타일을 접목시킨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의 전문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탄생한 프리미엄 간편식 브랜드다. 베누 피자는 이탈리아 정통 피자의 맛과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도우를 100도의 끓는 물에서 만드는 탕종공법을 활용해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유산균 발효액을 첨가해 진한 도우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각종 토핑들의 식감과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냉장으로 출시했다는 게 신세계푸드 측 설명이다.

따끈따끈한 신상품의 맛을 안볼 수 없어 곧바로 이마트로 향했다. 눈에 익은 냉동 피자들을 뚫고 베이커리 매장 ‘데이앤데이’에서 판매하는 베누 피자로 향했다. ‘불고기 피자’와 ‘콤비네이션 피자’ 등 누구나 즐겨먹는 플레이버(맛)로 구성돼 판매되고 있었으며, 가격은 5480원으로 같았다. 속으로 ‘착한 가격’이라며 쾌재를 불렀다.

피자의 포장을 열어보니 이물질의 혼입을 방지하고 토핑들의 신선도를 살리기 위해 비닐 압축 포장이 되어 있었다. 2~3인분 정도로 보이는 적당한 사이즈에 풍부하게 올라간 토핑이 식감을 자극했다. ‘난 냉동이 아니다’는 듯 말랑말랑한 도우와 다양한 토핑들이 냉장 피자의 장점을 뽐내고 있었다.

조리법도 간단했다. 예열된 230도의 오븐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8분 정도 조리하면 된다. 오븐이 없다면 전자레인지 1000w 기준으로 2분에서 3분 동안 살짝 데우기만 하면 되며, 이 또한 없다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9~11분 정도 조리하면 딱 좋다.

치즈와 토핑으로 덮여 있는 피자 부분과 도우 부분 모두 합격이었다. 브랜드 피자 못지 않은 중독성 강한 맛이 기자를 유혹했다. 토핑이 신선해 다소 푸석할 수 있는 기존 냉동 피자의 단점을 커버했고 쫄깃한 도우 덕에 씹는 맛일 일품이었다. 또한 기존 토핑도 풍성한 편이나 기호에 따라서 치즈를 추가하거나 햄, 소시지, 야채 등을 추가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구입처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아쉽다. 이마트 내 ‘밀크앤허니’나 ‘데이앤데이’ 매장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쉽게 찾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당신은 써야 돼
#브랜드 피자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한줄느낌
#'난 냉장 피자다' 쫄깃한 도우 덕에 씹는맛 일품

◆가격
#5480원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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