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안철수, 서울시장 등판론 높아져…출마해야”

바른미래당 김관영 사무총장은 19일 안철수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당에서 안철수 후보의 서울시장 등판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나가시는 것이 당을 위해서 본인이 그동안 헌신해오고 노력한 그런 일관된 메시지와도 맞지 않는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안 대표께서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고민하고 계신것으로 안다”면서 “당 창당 이후에 지방선거가 가까이 오면서 출마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가고 있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안 대표가 일관되게 당에서 어떤 결정이라도 (내리면) 따르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라고 하는 것이 끊임없는 도전을 해야하는 것”이라며 “사즉생의 각오로 하신다면 저는 오히려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후보를) 다 내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광역단체장 3석에서 4석 정도는 얻는다고 하고 전국 지지율 이번에 25% 이상 얻는다고 하면 의미있는 선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호남지역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민주평화당에 대해 “민평당에서는 자꾸 현재 호남에 인기 있는 민주당의 그 그늘 안에 있으면서 오히려 바른미래당을 자꾸 자유한국당하고 붙이려고 해 가지고 호남에서 표를 득표하려는 그런 전략이 아닌가 싶다”며 “실제로 호남에서 여론조사를 해 봐도 민평당보다 바른미래당이 높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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