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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김성태 "2월 국회 파행 안 돼…與 법사위 복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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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통에 능통한 文대통령, 위기관리·대처 안보여"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2.1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유경선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제대로된 국민 개헌을 하고자 하는 집권여당이라면 2월 국회를 이렇게 파행시켜서는 결코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보이콧 철회를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상황이 이렇게 엄중한데 민주당은 여전히 지방선거에만 혈안이 돼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민심의 큰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방적으로 법사위를 보이콧해 국회를 파행시킨 집권당의 모습은 국회 헌정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집권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를 파행시키고 정쟁을 유발해 무얼 하려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2월 국회를 정쟁과 파행으로 마무리하면서 3월 국회 개원을 희망하는 민주당의 술책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거부한다"며 "오늘 당장 민주당은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미국 상무부가 우리나라 철강 수입제품에 최소 54%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권고한 것과 관련 "'쇼통'에 능통한 문 대통령과 참모들의 위기관리능력과 대처능력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들어 전통적인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통상분야에서 균열조짐이 보이는 것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안그래도 북핵을 둘러싼 한반도 안보 상황이 일촉즉발의 위기인데 안보 동맹 균열이 커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가하게 평창 올림픽 중계를 보고 계실 때가 아니라 외교·경제라인을 총동원해서 국민들이 마음 편히 올림픽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는게 대통령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16일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근거해 '철강 수입이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등 12개국에 철강 수입제품에 최소 54%의 관세율을 부과하는 방안 등을 권고했다.
mav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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