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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렌딧, 누적대출액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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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등급 중신용자 평균 금리 연 10%

"대환대출 고객, 평균 9.0p 이자 절약"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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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P2P대출업체 렌딧이 누적 대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현재 렌딧의 누적 대출액은 1018억원으로 P2P대출업계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가장 큰 규모다. 2015년 출범한 렌딧이 현재까지 집행한 대출은 총 7297건으로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371만원, 평균 금리는 연 10.9%로 집계됐다.

렌딧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심사평가모델 ‘렌딧 크레디트 스코어링 시스템(CSS)’에 따라 대출 고객별로 개인화된 적정금리를 산출한다.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하는 금융 데이터와 고객이 렌딧 웹사이트에서 보이는 행동양식을 바탕으로 비금융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4~7등급의 중신용자가 최저 연 4.5%, 평균 연 10% 안팎의 금리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도 전체 대출 고객의 33.2%를 차지했다.

대출자 가운데 절반을 넘는 54.0%는 기존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대환하는 목적으로 렌딧 대출을 이용했다. 업권별 대환대출 비율을 보면 기존 카드론 대출 고객이 대환하는 경우가 4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저축은행 28.0%, 캐피탈 16.3%, 대부업 9.3%, 보험 1.2%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렌딧을 통해 기존 대출을 대환해 제공 받은 평균 금리는 11.2%로, 평균 9.0%포인트 감소했다. 업권별로 대환 전후 평균 금리를 비교해 보면 대부업이 대환 전 29.2%에서 대환 후 11.4%로 17.8%포인트가 감소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저축은행 15.3%포인트, 카드론 6.3%포인트, 캐피탈 6.1%포인트, 보험 0.8%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렌딧 측은 “전체 대환대출 고객들이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을 2년 약정,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가정해 환산해 보면 대환 전에 부담해야 했던 이자비용은 2년 간 총 107억 1000만원이었으나 렌딧에서는 2년 간의 이자비용이 59억4000만원으로 크게 줄어 총 47억7000만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었다”며 “고신용자들도 빠르고 편리한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로 카드론이나 저축은행보다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어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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