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지난 14일 HM71224(LY3337641)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 중단 결정을 공시했다. 파트너사인 일라이 릴리의 중간결과 분석 과정에서 유효성 입증 가능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돌발 악재가 발생하면서 주가에 단기 충격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파트너사의 임상 중단과 관련해 “계약금 반환 의무가 없으며 완전히 권리가 반환된 것이 아닌 다른 자가면역 질환으로 임상개발 가능성을 남겨뒀다”면서 “2016년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계약 해지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판단했다. 당시 사노피 대상 계약금 반환, 유한양행의 임상 2b상 실패, 녹십자의 미국 허가 지연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바이오·제약 섹터의 디레이팅이 이어진 바 있다.
구 연구원은 하반기 다수의 연구·개발(R&D) 모멘텀에 주목했다. 그는 “하반기 HM12525A(당뇨·비만) 미국 1상 결과 발표 및 포지오티닙(유방암) 임상 2상 종료가 기대된다”며 “HM95573(고형암) 임상 2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트리플 어고니스트(HM15211, 비만) 기술수출, 에페소마트로핀(성장호르몬) 소아 2상 개시가 기대된다”며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미국 허가신청(BLA)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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