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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김남현의 채권썰] 위험선호vsFOMC 의사록+10년물 입찰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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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은 19일 약보합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위험선호현상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불확실성 제거 심리가 확산할 가능성도 있겠다. 또 이번주 21일 미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데다 오늘밤 미국장이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다는 점에서 관망 가능성도 높겠다. 설연휴 동안의 대외 흐름을 반영하는 수준에서 출발하겠지만 새로운 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아 보여서다.

기획재정부가 1조75000억원 규모로 국고채10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이에 대한 대기모드도 있겠다. 입찰물량은 전달과 같다는 점에서 시장부담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

관심이 컸던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서프라이즈한 수준을 보였다. 전월대비 0.5% 상승해 시장예측치 0.3%는 물론 전월 상승률인 0.2%를 웃돌았다. 전년동기대비로도 2.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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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이에 따라 미국 금융시장은 위험자산선호 현상이 확산했다. 설 연휴사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9%를 뚫어 4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사흘사이 550포인트 넘게 올랐다. 한미 10년물간 금리 역전폭은 11.1bp로 벌여졌고 2년물간 금리차까지 역전됐다. 일정부문 정상화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10-3년 스프레드가 49.8bp를 기록 중이다. 5개월만에 최대치였던 5일 51.6bp와도 큰 차이가 없다. 미국 물가 호조에 원화채 물가채는 견조한 흐름을 보일 수 있겠다. BEI가 96.8bp로 근래 최고치 101.0bp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100bp까지 오를 여지가 있어 보인다.

장 분위기는 역시 외국인이 좌우하겠다. 10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누적순매수 포지션 추정치로 보면 불과 1564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8일 기록한 4235계약이 최근 최고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이틀 추가 매수 여력은 있어 보인다.

한국은행도 통안채 입찰을 실시한다. 물량은 182일물 5000억원과 91일물 1조원이다.

일본에서는 1월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중국은 춘절 휴장이 계속되겠다.

[이투데이/김남현 기자(kimnh21c@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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