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이연택 / 사진=아시아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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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출가 이윤택이 성추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4일 극단 ‘미인’ 김수희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이윤택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김 대표는 “그는 본인의 기를 푸는 방법이라며 꼭 여자 단원에게 안마를 시켰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작업을 이어나갈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밤에 여관방을 배정받고 후배들과 같이 짐을 푸는데 여관방 인터폰이 울렸다. 내가 받았고 전화를 건 이는 연출이었다. 자기 방 호수를 말하며 지금 오라고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가 누워있었고 예상대로 안마를 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쯤 지났을까 그가 갑자기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 자기 성기 가까이 내 손을 가져가더니 자기 성기 주변을 주무르라고 했다. 내 손을 잡고 팬티 아래 성기 주변을 문질렀다”며 “나는 손을 뺐고 ‘더는 못하겠습니다’고 말하고 방을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했다는 A 씨는 지난 17일 모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윤택으로부터 2001년과 2002년 각각 밀양과 부산에서 두 차례 이윤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게재했다. A 씨는 “저라는 피해자 이후에도 전혀 반성이 없이 십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폭력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저에게 일어났던 일을 폭로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성범죄자는 모조리 감옥에 보내야 한다(jmok****)”, “공개 사과가 아니라 공개수사를 받아야 할 판(gogo***)”, “연극계는 물론 사회에서도 나와야(yo****)”, “성추행 범이 인간의 감정을 그리는 연극의 연출가라니..(yghb***)”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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