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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서울시, 올해 청년수당 대상자 7000명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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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29세 서울시 거주 미취업청년

-월 50만원, 최대 6개월 지원

-지난해보다 대상자 2000명 늘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시가 올해 청년수당 지원 대상자를 지난해보다 2000명 늘린다.

서울시는 올해 청년수당 대상자 7000명을 올 3월2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청년수당은 청년이 사회진입을 위한 준비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돕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청년수당은 3월과 5월 두차례로 나눠 대상자를 모집한다. 다음 달 1차 모집에서는 4000명 가량을 우선 선발한다.

지원 대상자는 공고일인 이달 20일 기준 서울시에 사는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의 만 19~29세 미취업청년이다. 청년수당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가구 소득ㆍ미취업 기간ㆍ부양가족수ㆍ활동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차 대상자 400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선정 기준은 가구 소득 60점, 미취업 기간 40점이며, 배우자나 자녀가 있는 청년은 최대 12점까지 가산점을 받는다. 활동계획서에 적힌 활동목표나 계획이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 청년은 심사과정에서 배제된다.

선발된 청년은 매월 50만원씩 2~6개월 지원받을 수 있다. 체계적인 구직 활동을 위해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청년마음건강, 관계확장모임, 구직역량강화 등 청년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다만,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 특급호텔ㆍ카지노ㆍ유흥주점 출입, 상품권ㆍ귀금속 구입 등에 청년수당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자가 제출한 활동 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선정을 취소하고, 지급된 금액을 환수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요즘 청년들은 학자금 상환이나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며 “청년수당은 50만원의 지원금을 넘어 사회가 빼앗은 시간을 청년들에게 되돌려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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