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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봄기운 싹트는 ‘우수’…평창 주변에도 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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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절기상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인 19일에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체로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봄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튼다는 우수 무렵이면 날씨가 많이 풀린다. 눈이 비로 바뀐다는 절기 우수답게 오늘 제주도에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 그치겠다. 일부 강원 영서와 강원 산지에 발효 중이던 한파 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5~20㎜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 산지에는 1~3㎝ 정도의 눈이 쌓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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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를 하루 앞둔 18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나들이객들이 꽃망울을 터트린 홍매화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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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당분간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으나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곳이 많겠다.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 건조주의보에서 건조경보로 강화된 곳이 많아져 각별히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5∼13도 수준으로 예상됐으며, 서울의 경우 낮 최고 7도까지 오르겠다. 남부지방은 10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다.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에도 절기 우수의 영향으로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평창의 아침기온은 영하 8도까지 내려가겠지만 낮에는 평창 영상 4도, 강릉은 영상 8도까지 오르겠다.

동해안 지역은 대체로 구름만 지날 것으로 보여 대기가 한층 건조해질 것으로 예보돼 불씨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 ‘보통’으로 예보됐지만, 대구·경북 등 일부 내륙지역은 오전 혹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수준으로 바뀔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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