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가 집필한 '아마데우스'는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부러워하면서 한편으론 그를 시기하고 질투한 평범한 인간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100년도 넘은 과거지만 지금도 누구나 겪는 열등감과 자괴감은 관객들로 하여금 살리에리의 고민과 번뇌에 공감하게 만들며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각 캐릭터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그리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장르를 뛰어넘는 명배우들의 참여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던 화제작다운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매 작품마다 100% 캐릭터에 녹아든 연기로 캐릭터 연기의 귀재로 불리는 조정석은 수식어에 걸맞게 완벽한 캐릭터 분석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가히 모차르트의 귀환이라 할 만큼 이미 완성된 캐릭터를 선보였다.
뮤지컬 '헤드윅' 이후 7년 만의 공연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김재욱은 모차르트 역을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면모를 보이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한편 '아마데우스'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극의 스토리텔러 역을 하는 살리에리가 극의 중심을 잡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살리에리 역의 배우들에게는 30년 이상의 시간을 뛰어넘는 세심한 연기를 필요로 한다.
살리에리 역을 맡은 한지상은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모래시계'를 비롯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쌓아온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질투와 좌절이 뒤섞인 살리에리의 복잡한 감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탁월한 캐릭터 분석,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이충주는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가감 없이 발휘하며 연습실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콘스탄체 베버 역에 최종 합류한 이엘은 지난 몇 주간 연습 과정에서 특유의 카리스마와 안정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어 기대감을 더했다. 그들의 연습 과정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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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마데우스'에는 지현준, 성규, 함연지, 김윤지, 최종윤, 박영수, 김태한, 심정완, 이상훈, 육현욱, 오석원, 박소리, 김하나, 이한밀 등 내공 있는 배우들의 대거 참여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오는 27일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some@mhnew.com 사진제공=페이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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