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공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융·복합 기술을 발전소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사물인터넷·가상현실 등 기술을 활용해 발전소를 보다 더 안전하게 관리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국서부발전이 드론을 활용해 전남 화순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
동서발전은 '스마트 발전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딥러닝(Deep learning·심층 학습) 기술로 발전설비 고장 원인을 분석하고 정비 시기를 예측하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동서발전이 울산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발전소 고장 데이터를 학습해 고장 징후를 예측, 불시 정지나 사고를 막고 다음 정비 시기를 결정하는 기능을 한다. 또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9·10호기에 웨어러블 기기와 드론, 가상현실 모의훈련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 대학 등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발전 분야 4차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발전은100억원을 들여 스마트 발전소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환경 설비 보강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접목시키고 있다. 탈황·집진설비 등 운전 상태를 사물인터넷으로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온실가스 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태양광·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원격 제어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유비쿼터스 융합형 안전모를 개발, 건설 현장에 적용했다. 다자간 무선통신, LED 조명, 충격감지 알림기능 등 사용자의 안전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산업 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 1호 제품이다.
김승범 기자(sb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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