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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송승헌, 신사역 스벅 건물 이어 뒷 상가 투자… 시세차익 680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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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이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에 이어 뒷편 노후 상가를 매입해 총 68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비즈

배우 송승헌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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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송승헌은 지난 2006년 잠원동에 있는 대지면적 538.8㎡, 연면적 1332.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빌딩을 114억원에 사들였다.

이 건물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다. 서울 지하철 7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논현역과도 걸어서 7분 거리다.

송승헌은 이 건물을 매입하고 5년 뒤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후 건물 1층에 스타벅스를 입점시켰다.

송승헌은 2015년에는 이 건물 뒤편 상가를 공매로 36억원에 매입했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송승헌은 부동산 공매로 지분 84.5%를 30억원에 낙찰받고 이후 남은 지분 15.5%를 6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노후 상가 부지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라 단독으로 신축하면 건폐율 50%, 용적률 250%의 제한을 받게 되지만, 대로변 스타벅스 건물 부지와 걸쳐 있어 투자 가치가 상승했다”며 “향후 13~14층 규모로 개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세를 보면 송승헌은 이 두 건물의 매입가보다 68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 건물이 2021년 10월 3.3㎡당 3억50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고, 현재 매물 호가는 3.3㎡당 3억6000만원 정도다. 중간 가격인 3억5500만원을 적용하면 송승헌이 보유한 건물들의 가치는 828억6000만원에 이른다. 두 건물 매입가격이 약 150억원임을 감안하면 시세 차익은 678억원으로 추산된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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