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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대구 공영주차장 부지에 ‘행복빌리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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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서구와 북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공영주차장 부지에 복합건축물인 ‘행복빌리지’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행복빌리지는 서구 비산5동 공영주차장 부지(1626㎡)에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 거점 공간, 주거시설, 공영주차장이 모두 들어가는 복합공공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201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설되는 행복빌리지 지상 1층에는 주민편의시설인 커뮤니티 거점공간 등이, 2~5층에는 각 10세대씩 40세대가 입주하는 행복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세계일보

행복빌리지 조감도. 대구시제공


커뮤니티 거점 공간은 도시재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앵커시설로 계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지역 주민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을 약속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거시설인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 등 젊은 직장인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만큼 부지 고유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지상에 4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행복빌리지는 단순히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 아니라, 기존 주차장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복합공공시설을 세우는 것”이라며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유사한 사업을 지속 발굴해 원도심의 토지 이용률을 높일 뿐 아니라 청년층의 정주여건을 개선, 청년인구가 원도심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와 북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2016년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 도심 노후산단(서대구·염색·제3산업단지) 및 주변지역 일원(9.3㎢)에 산업 경쟁력 강화, 주민(근로자) 복지증진, 주민공동체 회복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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