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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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한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코앞에 다가왔다. 옷차림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봄이 되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에 들뜨게 마련이다.
롯데관광은 가볍게 떠나기 좋은 여행지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와 옌타이(煙臺)를 추천한다. 중국의 거대한 스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들이 즐비한 곳으로 진시황이 인정한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 할 수 있다. 유명 맥주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진 청도와도 가깝다.
석도에 있는 적산법화원은 장보고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사찰로 한국 관광객이 꼭 방문해야 하는 곳 중의 하나로 꼽힌다. ‘해신’이라는 최인호의 소설과 TV 드라마로 소개된 적이 있어 유명해진 사찰이다. 동남쪽 산 정상에 위치한 적산명신(赤山明神) 조각상은 거대한 크기로 입구에서부터 관광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이 조각상은 중국의 3대 신선 중 한 명으로 앞면은 스님의 모습을, 뒷면은 장군의 모습을 하고 있는 독특한 모습으로 장보고가 만들었다고 전해온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광 역시 마치 장보고의 숨결이 살아 있는 듯 위풍당당한 기상을 뽐낸다.
아직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관광지인 양마도와 화반채석은 웨이하이와 옌타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양마도는 진시황 시절 진나라 황실의 말을 기르던 곳이었으며, 화반채석은 바다에 떠있는 바위 위에 수채화를 그려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관광지이다.
이렇듯 웅장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매력을 지닌 웨이하이와 옌타이는 봄을 맞아 가볍게 떠나기 좋은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롯데관광은 올봄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인천에서 중국 석도를 잇는 화동페리 4일 상품을 선보였다. ‘화동 명주 8호’는 3만5000t급의 페리로 2016년 10월 처음 취항했다. 많은 인원을 큰 방에 수용하며 화장실도 공동으로 사용해야 했던 기존의 페리와 달리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을 갖췄다.
이동하는 시간에도 여행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선내에서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중국 현지에서도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특별공연이 준비돼 있다. ‘안동역에서’, ‘보릿고개’ 등의 히트곡을 부른 진성과 다수의 가수들이 함께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3월 23일 단 1회 출발하며 가격은 49만8000원부터이다. 선착순 한정 판매된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관광 홈페이지 또는 크루즈팀에서 확인 가능하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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