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늘어 호텔 신축·리모델링 붐
주말·주중 1박 5만원 통일한 호텔도
내국인 투숙률 92%, 한국은 40%대
일본 하타고야호텔. 고속도로 입구나 휴게소에 위치해 자동차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사진 하타고야] |
지난해 2869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찾아 40조원을 쓰고 갔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622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5년 만에 5배에 가까워졌다. 반면 지난해 한국엔 1333만 명이 찾아와 14조원을 쓰고 갔다. 이처럼 일본 관광이 잘나가고 있는 건 엔화 값이 싸진 영향이 크지만 매력적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정부가 관광산업에 공들인 결과다. 일본은 203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6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주말과 성수기 상관없이 1박당 5000엔으로 통일한 일본 시키리조트 객실 내부. [시키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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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도 많지만 숙박 주요 고객은 내국인이다. 지역마다 차별화된 특색을 내세우는 가운데 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내국인 관광객 수요는 더 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본 숙박시설에서 내국인이 투숙하는 비율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 92.1%다. 한국은 40%대에 불과하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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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성 KOTRA 일본 후쿠오카무역관은 “최근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호텔은 대부분 방한 일본인이 타깃이라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한국 호텔 입장에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한국 호텔이 일본인 투숙객을 유치하려면 무엇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것인지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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