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보(90~106)=안국현 8단이 앞서 저지른 실수를 후회하던 찰나, 국면을 전환하는 또 다른 변화가 생겨났다. 퉈자시 9단이 예상치도 못한 대악수를 둔 것이다. 안 8단의 실수 정도는 덮어주고도 남을 만한, 엄청난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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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살펴보자. 흑의 실수 때문에 백은 좌상의 흑돌을 잘라먹을 길이 생겼다. '참고도'처럼 백1로 젖히면 좌상의 흑 네 점이 꼼짝없이 잡힌다. 안국현 8단은 "여기서 흑이 체감상 두 집 정도는 손해 본 느낌이다. 거의 패착에 가까운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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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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