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적금 2%P 금리우대 이벤트
통장 처음 만들면 1만원 넣어주기도
어린이펀드 10년 수익 최대 120%
경제교육 효과, 증여세 면제혜택
5000원부터 P2P대출 투자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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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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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의 ‘꿈나무 적금’은 14살 전에 희망대학을 등록해 합격하면, 만기 전 3년 간 연 2%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 첫거래 세배드림(DREAM) 적금’의 기본 이자율은 연 1.1%이지만, 예금·적금·주택청약종합저축·신용카드 가운데 두 가지를 신규 가입하면 연 3.3%를 적용한다. 자녀 명의로 첫 통장을 개설하면 1만원을 지원해 주는 금융바우처 제도도 있다. 신한·IBK기업·우리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수익률은 어린이 펀드=어린이 펀드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지만 장기 투자할 경우 적금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신영주니어경제박사’는 10년 수익률이 120%를 웃돈다. 세제 혜택도 있다. 세무서에 증여 신고를 하면, 자녀 명의로 가입한 펀드에서 발생한 수익은 과세대상에서 제외한다. 면제 범위는 만 18세까지는 10년 단위로 2000만원, 만 19세 이후부터는 5000만원까지다. 펀드 투자를 통한 교육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은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경제 캠프를 진행한다. 메리츠자산운용 등은 어린이 펀드 가입자들에게 투자자 눈높이에 맞춘 운용 보고서를 제공한다.
◆P2P대출은 5000원부터=소액이긴 하지만 연 10% 내외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투자처도 있다. P2P(개인 간 거래) 대출로 개인들이 돈을 모아 자금이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는 것이다. 1인당 1000만원 한도로 5000원부터 투자를 할 수 있다. 미성년자의 P2P투자 절차는 업체별로 다르다. 일부 업체의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동의서 등을 요구한다. P2P 대출업체 8퍼센트의 이효진 대표는 “예·적금 대비 3~5배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가지 상품에 들기보다는 소액을 분산 투자하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P2P대출은 은행 적금처럼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 아니다. 어린이 펀드가 투자한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면 원금 손실을 입는 것처럼 P2P대출도 돈을 빌려 간 곳이 제대로 원리금을 갚지 못하면 수익률이 떨어진다.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상환 지연 30~90일)이 2.34%, 부실률(상환 지연 90일 이상)은 2.49%에 이른다. 수익률이 높지만 투자수익에 대해 27.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소액 금투자=금융시장이 불안하면 주목을 받는 게 금이다. 다만, 골드바 등 금 실물은 최소 구입 단위가 비싸 세뱃돈 투자에는 한계가 있다. 이런 이들에게는 ‘골드뱅킹(금 통장)’이 대안이다. 통장으로 금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상품이다. 금 실물을 거래할 때 내는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여차할 때 즉시 현금으로 바꾸기 쉽다. ‘신한골드리슈’는 0.01g부터 구매할 수 있다. 신한은행이 고시하는 금 가격으로 즉각 거래가 가능하다.
장경진 기자 chang.kyungge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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