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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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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만성질환자 임플란트 선택 시 안정성·성공률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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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울산 미서울치과 류성호 원장
중앙일보

울산 미서울치과 류성호 원장


새해에 환자에게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임플란트에 대한 것이다. 가족 모임이 이어지면서 부모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기 때문이다.

치아 건강은 장수의 기본으로 부모님 건강을 이야기하면서 항상 빠지지 않는 이슈다. 특히 고령으로 인한 치아 상실의 대안으로 ‘제2의 치아’인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2016년 7월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임플란트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약 686만 명(총 인구의 13.5%)으로 추정된다. 오는 7월부터는 정부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 정책에 따라 기존의 임플란트 시술에 따른 본인 부담금이 50%에서 30%로 하향 조정된다. 그러면 임플란트 시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임플란트는 한번 식립하면 오랜 기간 사용해야 하고 재수술이 어렵다. 따라서 고연령 환자일수록 처음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 장기 안정성, 주위염 발병률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시술 성공의 조건은 의사의 경험, 수술 후 관리 그리고 좋은 임플란트 브랜드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당뇨 등 전신 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 신중하게 임플란트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이 버거운 고연령자나 전신 질환자에게 안정성이 높은 임플란트 브랜드인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는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스트라우만이 발표한 몇 가지 임상 자료를 눈여겨볼 만하다.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스트라우만의 ‘SLActive(에스엘액티브)’ 표면 임플란트 성능을 비교한 임상시험에서 당뇨 환자군도 건강한 대조군과 유사한 골 변화와 안정성을 보였다. 또한 방사선 치료 환자에게도 안정적인 치료 예측성을 제공한다는 결과가 발표됨으로써 고연령 만성질환자에 대한 임플란트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SLActive(에스엘액티브)’ 표면 임플란트는 높은 친수성으로 치유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친수성 재질이 시술 부위의 피와 단백질을 끌어당겨 뼈와 임플란트가 빠르게 융합해 회복 기간이 짧아지는 것이다. 장기간 시술이 버거운 고령 환자에게 더욱 적합하다. 또 스트라우만의 ‘Roxolid(록솔리드)’ 재질 임플란트는 일반 티타늄 임플란트보다 강도가 약 두 배 강해 잇몸 뼈의 폭이 좁거나 뼈가 부족한 경우 좀 더 작은 직경의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있어 추가적인 골증대술 등 부가 시술을 최소화한다.

부모님을 위한 좋은 임플란트 선택을 위해서는 먼저 전신 질환 유무 등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보고 임플란트 브랜드의 장기 안정성과 성공률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의 선택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임플란트도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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