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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SKT, MWC2018 참가..韓 5G 기술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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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업체와 함께 5G 기술 시연

vR 등 5G 시대 동반성장 스타트업 동행 공동 전시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2018에 참가한다. SK텔레콤은 한국 5G 기술력을 알리는 첨병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MWC가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서는 전 세계 208개국 2300여개 ICT 기업들이 각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완벽한(Perfect) 5G’를 테마로 제3홀 내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단독 전시관 운영은 올해로 9년째를 맞는다. 제3홀은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의 대형 전시관이 위치한 핵심 공간이다. SK텔레콤은 상용화를 앞둔 각종 5G 기술을 전시하며, 5G 시대를 가장 앞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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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관련 기술 소개

SK텔레콤은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퀄컴 등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과 함께 3GPP의 5G NSA(Non-Standalone, 5G-LTE 동시 연동) 표준에 기반한 5G 무선 전송 기술을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LTE 주파수 대역 2.6GHz와 5G 주파수 대역 3.5GHz·28GHz를 넘나들며 끊김없이 데이터를 전송한 ‘5G-LTE 이종망 연동’ △별도 전원 공급없이 5G 중앙기지국과 분산기지국을 연결하는 ‘5G-PON’ 등도 전시된다.

관람객은 ‘홀로그램 인공지능(AI)’을 통해 인공지능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다. 인류는 5G를 통해 기존 음성대화 수준을 뛰어넘는 소통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을 접하게 된다.

SK텔레콤은 2월초 K-시티에서 실제 운행한 5G 자율주행차를 전시한다. 자율주행차가 K-시티를 달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재현한다. △보행자, 전방사고상황을 감지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3차원 HD맵 등 한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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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동반성장 스타트업 동행

5G 시대를 이끌 스타트업 5곳도 동반 참가한다. SK텔레콤은 ‘TEAC 서울’에 선발된 업체 3곳 및 별도 협력하고 있는 2곳을 위해 전시관 내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현지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지원한다. ‘TEAC’는 SK텔레콤이 페이스북,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운영 중인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이다.

‘TEAC’에 선발된 ‘옵텔라’, ‘쿨클라우드’, ‘트렌셀레셜’ 등 스타트업 3곳은 각각 △저전력 광 케이블 송수신 △가상화 기반 기지국 연결 전송 △무선 광 통신 데이터 전송 등 5G 상용화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기술을 전시한다.

VR 콘텐츠 기업 ‘리얼리티 리플렉션’은 실사형 아바타 기술을 선보인다. 실사형 아바타 기술은 SK텔레콤이 개최한 ‘5G 융합서비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SK텔레콤 MWC 전시 아이템인 홀로그램 인공지능에 적용된다. ‘헤카스’ 社는 영상 전송 시간을 줄여주는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MLS)’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 기술은 K-시티 SK텔레콤 자율주행차에 탑재돼 360도 영상 전송에 활용된 바 있다.

◇SKT 경영진, 협력 방안 논의

박정호 사장은 개막 전날 25일에 열리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회 에 참석해 전 세계 이동통신사 경영진과 5G, IoT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MWC 기간 중에는 글로벌 ICT 기업과 개별 미팅을 통해 5G와 연계된 신사업을 모색한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MWC 개막 전 23일부터 GSMA 소속 이동통신사들의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만나는 일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과 5G 기술 협력 방안을 찾는다.

이강원 소프트웨어기술원장은 28일 오전 자율주행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다임러, 닛산 등 자동차 제조사 임원들과 함께 발표자로 나선다. SK텔레콤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총 5개의 기술을 GLOMO 어워즈 후보에 올렸다. 최종 수상 여부는 MWC 기간 중에 결정된다.

후보에 오른 기술은 △가상 통합 관리 플랫폼 ‘T-MANO’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X누구’ △IoT 전용망 로라(LoRa)를 통해 동물 신체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라이브케어(Live Care)’ △5G-LTE 이종 장비·주파수 간 연동 기술 기반으로 커넥티드카와 통신하는 ‘Perfect 5G’ △에릭슨과 공동 개발한 ‘LTE 기지국 간섭 및 전력 절감 기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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