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민평당 "호남 광역단체장 3곳 중 최소 1곳 목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기자회견 하는 조배숙 대표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국민의당에서 분화된 민주평화당 중앙당 지도부가 창당 후 처음으로 텃밭 광주를 찾아 "6월 지방선거에서 호남 광역단체장 3명 중 최소 1명은 당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조배숙 대표와 김경진 상임선대본부장, 최경환 대변인 등 당 지도부는 12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호남권 전략과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당 지도부는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전북지사 등 호남 광역 빅3 중 최고 1곳에서 당선자를 내는 게 목표고, 지방의회의 경우 호남 광역과 기초의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결코 무리한 계획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국민의당 분당 후, 안철수 대표와 결별 후 호남 밑바닥 여론이 상당히 긍정적 신호를 보내주고 있고 호응도도 높아 호남에서 민평당 바람, 민평당 돌풍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의 선거연대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김 선대본부장은 "중앙 정치에서는 협치할 건 하고, 정책 연대도 가능하지만 호남선거에선 철저한 경쟁을 통해 승리를 이끌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합당은 어디서 나온 얘긴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국회의원 재보선에 대해선 "출마 의사를 밝힌 분들이 몇명 있어 공천 방식 등을 논의중이며, 설 연휴 이휴에 그림이 나올 것이다. 현역 의원 출마 가능성 등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특히, 당의 정체성과 맞물려 5·18 특별법 국회 통과와 적폐 청산, 햇볕 정책 계승, 지역분권 등을 거듭 약속했다.

앞서 조배숙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호남정신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이 세상 불평등, 불합리를 타파하고 개혁으로 가는 정신이다. 호남정신을 전국적 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하고, 그 길에 민평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도부는 참배 후 광주시의회에서 현장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기자회견을 잇따라 연 뒤 오찬 후 '1913송정역 시장'을 방문,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goodchang@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