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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5G 평창서 시작…산업성장·배당메리트 주가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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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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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되는 주요 통신주들의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 서비스가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주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5G 산업 성장에 따라 주가도 자연스레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한국이 이달에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내년 초엔 최초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KT가 제공하는 5G 시범서비스는 이 산업의 성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5G 시장이 2020년 3조원에서 2025년 3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시범 서비스는 평창과 강릉,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광화문 등에서 진행된다. KT는 28기가헤르츠(GHz) 주파수를 이용해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5G 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에는 싱크뷰, 타임슬라이스, 360도 가상현실(VR)라이브, 옴니포인트뷰 등이 있다. 양 연구원에 따르면 싱크뷰는 선수와 심판의 시각, 타임슬라이스는 여러 각도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옴니포인트는 원하는 선수와 특정 시점에서 시청할 수 있는 기술이고, 360도 VR 라이브는 360도 카메라로 영상의 생동감을 높이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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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뿐 아니라 교통서비스도 진행된다. 5G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는 버스 안, 버스 운행 지역에서 모두 제공되는 이동형 5G 서비스다. 홀로그램, VR, 증강현실(AR) 서비스 등이 시범 진행된다. 홀로그램은 원격지 선수와 같은 3차원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AR, VR을 통한 정보도 제공된다.

양 연구원은 "최근 통신주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락했지만 요금 규제 리스크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5G 산업의 성장성이 크고 올해 배당수익률도 3.4~4.3%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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