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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경북 포항 북쪽서 규모 4.6 지진…서울·부산서도 감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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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지난해 지진으로 출입구가 내려 앉은 포항 지역 아파트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11일 오전 5시3분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발생 깊이는 14km, 진도는 5다. 진도 5이 지진이 발생할 경우 그릇과 창문이 깨지거나 사람이 넘어질 정도의 진동이 느껴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며 "아직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15일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이후 포항에서는 이번 지진을 포함해 Δ규모 2.0~3.0 미만(75회) Δ규모 3.0~4.0(6회) Δ규모 4.0~5.0(2회) 등 총 83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포항 뿐만 아니라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등 특별.광역시들에서도 지진 진동이 감지되며 잠에서 깬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과 부산 등의 경우 정부의 재난 안내 문자가 지진발생 후 7분이 지난 오전 5시10분경 시민들에게 전달됐다.

한편, 경북 포항시는 당초 10일 중단 예정이었던 지진 이재민 대피소 운영을 당분간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강진이 발생한 뒤 3개월째 이재민 대피소를 운영해온 포항시는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추가 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피소를 없애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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