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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민평당 창당대회… "민주당과 연정" 주장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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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조배숙, 원내대표 장병완 선출

민주평화당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 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민평당은 창당선언문에서 "최저임금·비정규직·청년실업·노인빈곤 등 민생 현안에 집중하겠다"며 "햇볕정신을 계승하고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평당은 당대표에 조배숙(4선·전북 익산을), 원내대표에 장병완(3선·광주 동남갑), 지방선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김경진(초선·광주 북갑) 의원을 선출했다. 조배숙 대표는 "민주평화당에서 뭉쳐서 적폐를 청산하고 촛불혁명을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민평당은 바른정당과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 15명이 주축이다. 여기에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 3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들 비례대표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민평당에 합류하려면 국민의당에서 제명돼야 하는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더불어민주당과) 협치하고 나아가서 연정(聯政)할 수 있는가를 계산해서 현명하고 슬기롭게 (당을) 이끌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배숙 대표는 "연정은 너무 나간 얘기"라고 말했다. 이날 창당 대회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춘석 사무총장,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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