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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국민·바른정당 통합신당명 '국민바른' '미래당'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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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바른정당의 신당명(名)이 ‘바른국민’과 ‘미래당’으로 압축됐다. 국민·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는 1일 신당의 이름을 결정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바른정당 유의동 대변인은 밝혔다.

‘바른국민’은 신당이 최근 추진했던 국민 공모에서 1위를 차지한 ‘바른국민당’과 유사한 당명이다. 통추위는 지난달 말 당명 공고 결과 바른국민당을 꼽은 의견이 5.2%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바른국민의당, 국민정당, 국민통합당 순이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모두의 정체성이 들어간 바른국민에 대한 지지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국민들에게 미래와 새로운 정치, 비전을 보여줘야한다는 점에서 ‘미래당’에 대한 의견도 적지 않았다”고 했다.

양당 관계자는 “대체로 바른정당은 ‘바른국민’, 국민의당은 ‘미래당’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고 했다.

유의동 대변인은 “열띤 토론 끝에 2개로 당명 후보를 압축했는데, 통합에 참여하는 전체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최종 결정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또 국민의당에서 추가로 합류하실 의원들(중재파)의 의견도 충분히 듣는다는 의미에서 결정을 연기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2일 통추위를 다시 열고 신당의 이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바른국민당의) 통합은 단순한 결합이 아니다”라며 “이념과 지역을 넘나드는 지금까지 없었던 통합”이라고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국민의당 내부 문제를 잘 극복하셔서 13일 같이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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