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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美 체조선수 상습 성폭행 팀닥터에 175년 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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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노컷뉴스

자신의 성추행 경험을 폭로하며 미투 캠페인에 동참한 미국의 올림픽 체조 메달리스트 맥카일라 마로니 (굿모닝아메리카 방송 화면 캡쳐/ 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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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체조 대표팀 주치의 신분으로 체조선수들에게 상습 성폭행과 성추행을 일삼은 래리 나사르(54)에게 법원이 최장 175년형을 선고했다.

미국 미시간 주 검찰청의 성명에 따르면, 잉햄 카운티 순회 판사인 로즈마리 아킬리나 판사는 24일(현지시간) 성폭행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체조대표팀 겸 미시간대학 소속 팀 닥터 나사르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40년~175년을 선고했다.

아킬리나 판사는 "당신의 행위는 사형감"이라며 "당신은 다시는 감옥 밖으로 걸어 나갈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의 성추행 결정은 비열하고 기만적이며 철저히 계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나사르는 지난 30여년 간 체조팀의 팀 닥터 신분으로 156명에 달하는 체조선수들을 성추행 또는 성폭행했으며, 여기에는 시몬 바일스, 앨리 레이즈먼, 맥카일라 마로니 등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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