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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공정위, 美 퀄컴의 NXP 인수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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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50조 원에 달하는 미국 퀄컴의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공정위는 퀄컴의 NXP 인수를 심사한 결과, NFC 특허를 매각하거나 특허권 행사를 금지하는 등의 시정조치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NXP는 에어백이나 교통카드 등에 들어가는 칩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이며, 매각 명령을 받은 기술 NFC는 근거리 무선통신에 사용되는 반도체로 결제나 신분확인 등의 용도로 쓰이는 기술입니다.

공정위는 NXP가 시장지배력을 가진 NFC·보안요소 칩 기술과 퀄컴 기술이 모바일 기기에 한꺼번에 탑재되면 경쟁사업자가 배제되고 진입 장벽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퀄컴은 2016년 10월 NXP를 반도체업계 사상 최고액인 470억 달러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회사는 외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각각 국내 연 매출액이 200억 원 이상이라 한국 공정위에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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