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반대파 "유승민·안철수 통합선언, 새로운 것 없는 말잔치"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의 최경환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통합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연합

아시아투데이 조재형 기자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는 18일 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공식 통합 선언에 대해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고, 희망도 없는 지루한 말잔치”라고 혹평했다.

통합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점점 거세지는 보수대야합 반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임시변통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오늘 선언으로 양당 내부에서 합당 반대 불길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분당 위기에 처한 ‘꼬마 안철수’, ‘꼬마 유승민’의 마이너스 합당은 보수패권야합으로 다당제를 죽이고 한국 정치를 무한대립 구체제로 퇴행시킬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최 대변인은 “유 대표는 최소한 의원총회를 열어 합당 토론 및 총의를 모았다”며 “그런데 안 대표는 의원총회도, 합당 전당대회도 열리지 않았다”고 안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최 대변인은 “운동본부는 2·4 꼼수 전당대회를 저지하고 개혁신당을 창당해 국민께 평화, 개혁, 민주, 민생의 정치를 선사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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