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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與 "사회적 대화 결단" 요청…민주노총 "노동 개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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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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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하루 앞둔 민주노총 신임 지도부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만나 사회적 대화 복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경제·노동계 여론 수렴 나흘째 행보로 민주노총 본부를 찾아 사회적대타협을 위한 현안경청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저희는 여러 현장에서 만나기도 했고 함께 싸우기도 하면서 신뢰를 쌓아온 관계"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일자리 문제, 4차 산업혁명, 성장 동력 마련 등 해야 할 일이 첩첩산중"이라며 "이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에는 정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경제주체들간에 대화와 소통,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정위에 함께 하며 흉금을 터놓고 사회적 대전환에 대해 논의할 때"라며 "민주노총의 대승적 결단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새 집행부는 분명하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 대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조건과 전제를 달지 않고 노정대화,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근로기준법 개악이나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개악 등을 자유한국당 같은 적폐 세력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2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수사를 달며 이야기하는 상황이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 정책에 맞서 민중총궐기대회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상균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민주노총이 직선으로 선출한 첫 위원장인 한상균 위원장이 도로교통법·집회시위법 위반으로 2년 꼬박 넘게 감옥에 있다"며 "민주당 원내대표부가 한 위원장의 석방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도 "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개악이라고 저희가 하는 부분에 대한 표결처리, 강행처리를 시사하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정부와 국회가 강행처리 하지 않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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