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한주 새 0.39% 올라…2013년 이후 최대

서울 송파구를 비롯한 강남권 아파트값 강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2013년 이후 최대치로 상승했습니다.

오늘(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5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29%)보다 0.1%포인트 커진 0.39%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감정원이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주간 상승률로는 최대 폭입니다.

송파구가 지난주(1.10%)보다 커진 1.39%로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잠실 주공5단지의 건축허가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오름세를 견인중이고 인근 일반 아파트도 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으며 호가가 뛰고 있습니다.

서초구 0.81%, 강남구는 0.75% 오르는 등 강남 3구와 양천구 0.93%, 성동구가 0.59%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일부 도심지역도 재건축·재개발 기대감 등으로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이에 비해 도봉구와 노원구, 종로구 등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01%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지방은 0.05% 떨어지며 서울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북과 울산, 경남과 전북, 충남 등 다수의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하락하며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커졌습니다.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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