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서랍 속 연구데이터, 함께 쓰는 '빅데이터'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혁신성장 촉진을 위한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 수립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랍 속에 묵혀둔 연구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혁신성장 촉진을 위한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은 국가 연구개발(R&D)추진 과정에서 축적되는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해 연구자가 새로운 지식과 가치 창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데이터 중심 R&D가 활성화돼 데이터 분석이 연구개발의 주요 추진 동력으로 부각되고 이를 활용한 다분야 융합·공동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연구데이터 공유·활용체계 구축을 목표로 업무혁신 태스크포스(TF) 중 하나인 '모아서 새롭게 TF'를 구성하고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총 26회 이상의 TF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책방안을 강구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데이터 관리체계 구축 및 커뮤니티 형성 촉진 ▲국가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제공 ▲데이터 및 컴퓨팅 활용 인재 성장 지원 ▲연구데이터 공유·활용에 관한 법·제도 마련 ▲연구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및 일자리 창출 등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바이오, 미래소재, 대형연구장비, 인공지능 등 데이터 기반 R&D가 활발한 분야에 대한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은 세계적인 오픈사이언스 확산 추세에 발맞춰 나가기 위한 핵심 정책과제"라며"시범사업 성과와 연구현장의 목소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