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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영국을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17일(현지시간) 한국과 영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문제와 관련, "상하원 의원 등을 만나면 오히려 영국이 한영 FTA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런던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우리는 국제적으로 FTA 분야에서는 앞선 나라다. 한·유럽연합 FTA가 한영 FTA로 승계돼 기업인의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5월 대선과 관련, "헌법이 바뀌거나 정치 체계가 바뀐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혁명이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지만, (우리는) 피를 흘리지 않고 정권교체를 했다"면서 "국제회의 같은 데서 다른 나라 의장들을 많이 보는데 한국이 이룬 민주적 성취에 대해 대단한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한강의 기적에 더해 이제는 민주주의의 기적을 이뤘다"면서 "이제는 경제뿐 아니라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상당한 수준의 발달을 했다"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이날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영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8일 다음 방문국인 포르투갈로 이동한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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