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일자리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정책 추진
지난해 11월 열린 수원시 여성&신중년 일자리박람회. /제공 = 수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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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지난해 일자리 4만1944개를 창출하며 일자리 창출 목표를 4년 연속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는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쏟아 △일할 권리 △안정된 일자리를 가질 권리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누릴 관리 등 노동복지권를 보장하는 ‘일자리 복지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창출한 일자리 수는 목표(3만6000개)의 116.5%에 이른다. 민선 6기 일자리 17만개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던 수원시는 2014~2017년 일자리 15만8235개로 목표의 93.1%를 달성했다. 수원시는 올해는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먼저 양질의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는 ‘2018 새-일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시작한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은 참여자들이 공공부문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민간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사람은 오는 11월까지 최대 10개월 동안 일하게 되며, 수원시 생활임금(1시간당 9000원)이 적용된다.
맞춤형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신(新)중년(만 50~64세) 은퇴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신중년디딤돌 사업’을 시작한다.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신중년이 경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모두 200명에게 단기 일자리(약 4개월)를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아주대캠퍼스플라자에 문을 연 ‘수원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는 숙련된 퇴직자의 경험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세대융합 창업팀’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가 주관하는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사업’은 기술과 경력, 네트워크가 있는 퇴직 인력과 청년창업자를 연결해 ‘세대융합형 창업팀’을 발굴하고, 창업 과정에서 필요한 것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정된 기관에 내년까지 매년 21억원을 지원한다. 한 기관에 지원되는 금액은 63억원 내외다.
노동정책은 ‘근로자 권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노사민정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비정규직 고용을 개선하기 위해 30여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원·하도급간 차별을 개선하고, 노동취약계층의 권익을 높이기 위한 ‘노동존중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정책은 더욱 스마트해진다. 2월까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사건·사고·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도시안전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의 목표는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 타임을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경찰서나 소방서에 사건·사고가 접수되면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사건·사고가 일어난 장소 주변의 영상을 제공해 경찰·소방관들이 즉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
‘CCTV 스마트관제 시스템’도 구축한다. 스마트관제 시스템은 CCTV가 쓰러짐, 배회, 불법 침입 등의 패턴을 인식해 비정상 패턴이 발생하면 상황실 모니터에 즉각 영상을 송출한다. 스마트관제 시스템 대상 CCTV는 모두 500대다.
또 한파·지진·호우·미세먼지·화재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에게 재난 상황을 문자메시지로 신속하게 알려주는 ‘시민 맞춤형 재난문자 서비스’도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민 맞춤형 재난문자 서비스는 정부가 발송하는 ‘긴급재난문자’와 별도로 전송되며 긴급재난문자의 송출 기준(태풍·홍수·폭설·지진 등) 이외에 발생하는 자연재난·사회재난과 재난 대응방법 등을 알려준다. 재난문자 서비스는 수원시 홈페이지 ‘시민 맞춤형 재난문자 서비스’ 게시판이나 재난문자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자·역전·매산·구매탄·화서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은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한다. 정자시장에는 공중화장실과 고객 쉼터를 짓고, 역전시장은 옥상 방수공사를 한다. 매산시장에는 CCTV, 구매탄시장에는 증발냉방장치, 화서시장에는 아케이드를 설치한다. 또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20년까지 첨단 물류시스템과 친환경 설비를 갖춘 현대식 농수산물 유통매장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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