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6개월만에 25kg 감량한 오남매 엄마...사라진 뱃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6개월만에 몸무게를 25kg이나 빼는데 성공한 여성이 있다. 갓 태어난 아기를 돌보면서 다이어트까지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39살 안젤라 마틴이다. 호주에 사는 마틴은 오남매의 엄마다. 그는 다섯번의 임신을 통해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얻었지만 허리둘레도 함께 증가했다고 토로했다.

다섯째를 낳은 뒤 마틴의 몸무게는 90kg까지 불었다.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육아에 허덕이는 탓에 건강관리는 뒷전이었다.

과거 마틴은 끼니를 거르기 일쑤였다. 그러다가 배가 고파지면 빨리 포만감이 드는 음식을 먹었다. 흰빵, 치즈, 군것질거리 등이 주를 이루었다. 그는 매일 같이 초콜릿을 먹으면서 운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마틴은 늘 피곤하고 무기력하기만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던 마틴은 지난해 5월 변화를 결심하게 됐다. 막내 올리브가 세상에 나온지 6주 정도 됐을 무렵이다. 마틴은 “이렇게 피곤한 상태로는 다섯 아이를 돌볼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때 그는 잠을 자도 잔 것 같지가 않았다고 표현했다.

마틴은 일주일에 세 번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다이어트의 첫 단계였다. 전혀 운동을 하지 않던 그는 이웃 엄마와 함께 30분씩 운동을 했다. 얼마 안되어 운동 일수는 주 6일로 늘어났다.

6일 중 세 번은 ‘케일라 잇시네스 비키니 운동법’을 따라했다. 케일라 잇시네스는 피트니스 강사로 유명한 호주 출신 모델이다. 나머지 3일은 걷기 위주의 운동을 했다. 이 또한 차츰 달리기로 변했다.

철저한 식단 관리도 병행되었다. 바나나, 귀리, 아몬드, 참치, 시금치, 계란, 고구마 등 건강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했다. 마틴은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2주만에 변화를 느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파이낸셜뉴스

안젤라 마틴./안젤라 마틴 인스타그램


그는 “살이 빠지기 시작하자 에너지가 넘쳤다”고 말했다. 또 운동이 점점 즐거워졌다고 덧붙였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던 증상도 사라졌다.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시작한 뒤에는 허리 통증도 개선됐다.

10주만에 15kg나 감량한 마틴은 이후에도 10kg를 더 빼는데 성공했다. 현재 그의 몸무게는 65kg이다.

파이낸셜뉴스

안젤라와 가족들./안젤라 마틴 인스타그램


마틴은 “장기적 쉽게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자 했다”고 성공 비결을 꼽았다. 또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적당한 때’란 없다며 언제 어디서든 유연하게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귓뜸했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